암호 3

[암호] 카이사르 암호 (Caesar Cipher)

이번에는 알파벳을 활용한 또 다른 암호 방식을 소개하려 한다.이 또한 역시 과거 역사적으로 사용했던 암호 방식이다.이번 글에서는 역사적인 내용보단 암호 트릭과 예시 문제들에 집중하려 한다.기본적으로 카이사르 암호표는 알파벳을 기준으로 암호문을 사용하고 있다.이와 관련된 도식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먼저 위 도식을 보면 가장 중앙에 알파벳 26글자의 평문이 있다.여기서 Shift라는 숫자만큼 글자를 이동하게 되면 암호문을 생성할 수 있다.반대로 해독하려면 Shift 글자값을 알아서 그만큼 철자를 반대로 이동해서 해석만해주면 되는 암호문이다.참고로 조금 더 정교한 형태는 원판 두 개를 겹처서 회전하며 해독하는 방식도 존재한다. 가령 위 도식처럼 Shift 1의 경우엔 기존의 A라는 글자가 B에 해당되는..

[암호] 스키테일(Scytale)

이번에는 과거 그리스 시절 때 실제로 사용한 암호 방식을 하나 소개하려 한다.아마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을법한 소재이기도 하다.실제 방탈출카페에서 일부 문제는 이를 활용해서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생각보다 방식은 간단하니 가볍게 참고용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스키테일(Scytale) 혹은 스퀴탈레(σκυτάλη)라는 암호 방식은 줄 형태의 암호문과 해독용 원통(막대기)이 있으면 되는 방식이다.원통을 기준으로 해서 특정 방향으로 휘감다보면 모양이나 암호문이 나오는 형태가 된다.아래의 도식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보겠다위 이미지 상단에 보면 알파벳이 줄지어서 나와있고, 아무 의미없는 문자의 나열인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해독을 위한 아래부분의 원통 막대에 적당한 방향으로 휘감으면 숨겨진 문장이 나타나게 된..

[암호] 애너그램(어구전철)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조금 어렵게 문제를 만들거나 혹은 히든요소들에서 자주 사용하는 트릭이다.영어로는 Anagram이라고 하며, 쉽게 말하면 글자를 이리저리 섞어놓은 형태라 보면 된다. 언어마다 다르겠지만 철자를 섞는 형태도 있고, 글자나 단어 묶음을 섞는 형태도 있다.다만, 한글의 경우엔 자음/모음까지 분리하거나 회전하는 경우 등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한다.따라서 우선적으로 영어에 한정해서 간단하게 트릭을 정리해보고자 한다.애너그램이라는 트릭은 과거에도 존재했으며, 문학이나 영화 등의 소재에서도 단골로 등장한다.가령 '다빈치 코드'에서 나온 내용 일부를 빌리자면, 힌트를 찾는 과정에서 다음의 문장을 발견하게 됐다.O, Draconian devil! (오, 드라코같은 악마여!)여기서 문장부호를 다 삭제하..